녕하세요. 티칭맘입니다.
오늘은 제가 첫째 아이의 파닉스 기초를 다져준 비결, 바로 “기적의 유아영어”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책 덕분에 아이가 스스로 영어를 읽고 질문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감격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첫째가 혼자 영어책을 보다가 “Not bad가 뭐야?”라고 묻더라고요. 그 순간, 이 책으로 쌓아온 영어 기초가 확실히 효과를 발휘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 이 책과 함께한 경험, 그리고 엄마표 영어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은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니, 믿고 읽으셔도 됩니다.
📚 “기적의 유아영어” 시리즈 소개
이 책은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기적의 유아영어: Nursery Rhymes (영어 동요)
- 기적의 유아영어: Alphabet (알파벳)
- 기적의 유아영어: Words (영단어)
- 기적의 유아영어: Phonics (파닉스)
각 권은 아이의 영어 수준에 맞춘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엄마표 영어교육에 딱 맞습니다. 이런 시리즈 책을 보면 처음부터 전권을 사서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들지만, 몇 권만 경험해보고 아이의 영어 수준과 나이에 맞게 알맞은 조합을 선택해 지도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시리즈 4권 중 Nursery Rhymes, Words, Phonics를 직접 구매했습니다. 첫째는 Nursery Rhymes와 Phonics, 둘째는 Words와 Phonics 교재로 지도했습니다. 모든 책을 사서 학습하기보다는 아이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다만, 만약 아이가 영어에 대한 노출이 전혀 없었다면, 시리즈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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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권 소개 및 활용 방법
1. 기적의 유아영어: Nursery Rhymes (영어 동요)
이 책은 약 29개의 유명 유아 영어 동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R 코드를 통해 동요를 듣고 따라 부르며 그림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한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동요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비교적 쉽게 흥얼거릴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흥얼거림” 자체가 이 책의 목표라는 것입니다. 영어 동요를 완벽히 부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부모와 함께 노래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부모가 영어 동요를 함께 부르며 지도해 주셔야 이 책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QR 코드로 동요만 들려주는 것보다 함께 불러주세요. 물론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어를 조금 한다고 생각했던 저도 처음 접한 동요는 아이와 함께 배워가며 불렀어요. 중요한 것은 부모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배우고 즐기는 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부모니까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하면, 이 책을 끝까지 마치기 어렵습니다. 대신 아이와 함께 배우고 교감하는 데 의미를 두고, 부담 없이 가볍게 지도하시길 추천합니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영어를 완벽히 배워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해 보세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시리즈 중에서 꼭 Nursery Rhymes부터 시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은 영어 학습의 워밍업 같은 단계이니, 아이의 수준에 따라 패스하셔도 괜찮습니다.
2. 기적의 유아영어: Alphabet (알파벳)
3. 기적의 유아영어: Words (영단어)
첫째를 가르칠 때는 다른 출판사의 알파벳 책을 사용하여 알파벳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도했습니다. 첫째에게는 온전히 집중할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알파벳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째의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둘째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확실히 적었기 때문에 조금 다른 접근법을 사용했어요. 알파벳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지만, 첫째의 학습 과정을 옆에서 보고 들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Alphabet 책 대신Words 책으로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알파벳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A부터 Z까지 알파벳 카드를 바닥에 펼쳐 놓고, 제가 알파벳을 불러주면 맞는 카드를 골라오도록 놀이처럼 진행했어요. 결과는 둘째가 대략 절반 정도를 맞추고 나머지 절반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어깨너머로 많이 배웠네” 싶었고, 자세한 알파벳 학습은 생략하고 영단어 학습으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단어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알파벳 학습도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학습하다 보면 아이가 모르는 알파벳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됩니다. 이때 모르는 알파벳에 대해 자주 질문하며 복습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학습을 반복하다 보니 아이가 부담 없이 알파벳 기본기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 접근법은 알파벳을 완벽히 모르는 아이에게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었습니다. 알파벳 학습과 어휘 확장을 동시에 이루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학습을 이어가도록 도와주었죠. 중요한 것은 아이의 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추어 조율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모르는 부분에 집중하고 반복하며 학습을 이어가면, 어느새 알파벳과 단어 학습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4. 기적의 유아영어: Phonics (파닉스)
파닉스 기초를 다지기에 가장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원어민 발음을 들으며 학습할 수 있습니다. 파닉스 전문 교재인 Bricks Phonics나 Smart Phonics로 시작할지 고민했지만, 저희 가족의 상황에 비춰 기적의 유아영어: Phonics를 선택했습니다.
Bricks Phonics나 Smart Phonics와 같은 수입 교재는 제게 가격 부담이 컸습니다. 저희 집은 모든 교재를 세 아이가 각각 써야 하기 때문에, 어떤 교재든 구매 시 “X3(곱하기 3)”의 부담이 생깁니다. 그런 점에서 기적의 유아영어: Phonics는 국내 교재라 가격이 합리적이고,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기에 적합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이 책으로 첫째에게 처음으로 파닉스를 지도했습니다. 책 한 권을 끝낸 뒤 시간이 꽤 지난 어느 날, 첫째가 영어 단어를 혼자 읽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때 이 책이 상당히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후 둘째 역시 같은 교재로 파닉스를 시작했어요.
이 책은 낱글자(A-Z) → 단모음 → 장모음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A부터 Z까지 낱글자 발음을 가르친 후, 한동안 진도를 더 나가지 않았습니다. 낱글자 발음을 겨우 익힌 아이들에게 단모음과 장모음을 곧바로 가르치면 어려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낱글자 발음을 한 바퀴 돌고 나서는, 알파벳 블록을 활용해 놀이처럼 복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한글용사 아이야 같은 역할놀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어 글자를 망가뜨리러 온 악당” 역할을 제가 맡아 함께 놀며 복습했어요. 아이들이 알파벳 낱글자 발음에 익숙해진 뒤에야 진도를 진행했고, 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활동 구성은 기초를 다지기에는 훌륭하지만, 활동의 종류가 다소 단조롭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영어 교구를 활용해 복습할 시간을 늘리고, 부족한 부분은 엄마표 파닉스 활동으로 보완했습니다. 알파벳 블록이나 카드를 이용한 엄마표 파닉스 활동을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책의 기본 틀을 따라가되, 중간중간 부모의 창의적인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고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했던 알파벳 교구와 파닉스 복습 활동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뤄볼게요.
기적의 유아영어 파닉스 구매 링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엄마표 영어교육의 핵심 포인트
-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교재를 활용하되, 부모가 함께 노래하고 읽으며 직접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늘리세요. 부족한 부분은 엄마표 활동으로 채워주세요. - 단계별 학습
영어 동요 → 알파벳 → 영단어 → 파닉스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모든 단계를 다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세요. - 꾸준함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학습하면 아이의 언어 습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외국어 학습의 핵심은 꾸준함입니다.
마무리하며
“기적의 유아영어”는 제가 두 아이 모두에게 사용해 효과를 본 책입니다. 영어교육 초보 엄마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교재라서 엄마표 영어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책과 함께한 경험을 통해 저희 아이가 영어 실력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뿌듯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파닉스를 넘어서 유아 영어 가르치는 방법에 전반적으로 궁금하시다면 아래글도 도움이 되실거예요.
학원없이 유아 영어교육 성공 | 엄마표 영어로 알파벳부터 파닉스까지